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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건생활 365] 11월 9일 - 죄가 없는 사람
2025.11.03

● 롬 14: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
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
심판대 앞에 서리라


북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.
한 목회자가 몰래 죄를 지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.
이 소문을 들은 다른 목회자들은 그냥 넘어가서는
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.
그러나 죄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
자기들보다 더 권위 있는 사람이 와서 판결해야 한다고
생각했습니다.
목회자들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한 목회자를 찾아가
상황을 설명했지만, 그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.
“하나님 말고 누구도 사람을 심판할 수 없습니다.”
거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오자
존경받는 목회자는 어쩔 수 없이
재판 날에 맞춰 가겠다고 말했습니다.

재판 당일 목회자는 거대한 모래주머니를 짊어지고
자리에 나타났습니다.
그런데 모래주머니에 구멍이 뚫려서 모래가 새고 있었습니다.
사람들이 깜짝 놀라 모래가 새고 있다고 말하자
목회자가 말했습니다.
“나는 내 모래가 새고 있는지도 몰랐네.
그런데 여기까지 오면서 흘린 모래보다 지금껏 살면서
내가 지은 죄가 훨씬 더 많다네.”
이 말의 뜻을 깨달은 다른 목회자들은 부끄러워하며
자리를 피했습니다.
‘사막의 구도자’로 불린 압바 모세(Abba Moses)의
일화입니다.

같은 죄인이기에 우리에게는
다른 사람을 심판할 자격이 없습니다.
모든 심판을 공의로우신 주 하나님께 맡기고,
믿음이 연약한 다른 이를 위해 오직 기도에 힘쓰십시오.
복되고 형통합니다. 아멘!!!


주님, 저 또한 죄인임을 깨닫고
교만의 죄를 짓지 않게 도와주소서.
다른 사람의 행실을 판단하기보다
기도와 사랑으로 덮어줍시다.


내레이션: 장대진 아나운서
[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합니다]